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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구제금융 후 첫 국채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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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5000만유로 자금조달 성공…투자금 세 배 몰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포르투갈이 2011년 구제금융 후 첫 국채입찰에 나섰다. 발행금액에 세 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리면서 포르투갈은 목표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3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 7억5000만유로(약 1조795억원)어치를 3.57%의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신디케이트 형태로 발행한 10년물 국채 발행금리 5.1%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국채발행 후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624%를 보이며 8년래 최고치로 떨어졌다. 지난 2012년 중반 17%를 돌파했던 것이 비하면 포르투갈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자본시장 복귀로 구제금융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포르투갈은 다음달 17일까지 구제금융을 졸업할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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