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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십리역 2호선 추돌 승객들 "안내방송 없어…직접 문 열고 나와" 17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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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십리역 2호선 추돌 승객들 "안내방송 없어…직접 문 열고 나와" 170명 부상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출처: 트위터 이용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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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상왕십리역 2호선 추돌 "안내방송 없어…승객 직접 문 열고 나와" 170명 부상

2일 오후 3시32분께 지하철 2호선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오후 3시 53분께 선로를 따라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쳤으며 다행히 중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는 순천향병원(33명), 건국대병원(27명), 한양대병원(21명), 백병원(8명) 등으로 옮겨졌다. 열차 기관사는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경미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탈출한 승객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가 멈췄다. 사람들 충격에 쓰러지고 전등도 꺼졌다. 탈출하자고 해서 문 열고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입술이 터진 사람도 있었다. 아무런 안내 방송도 없어서 보다 못한 승객들이 직접 전철 문을 열고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지하철 2호선은 서울시청역에서 성수역 방향은 정상 운행 중이며 반대방향은 성수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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