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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170여명 부상 "쾅 소리와 함께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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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170여명 부상 "쾅 소리와 함께 정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출처: 트위터 이용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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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상왕십리역 사고, 출발 동시 추돌 170여명 부상 "쾅 소리와 함께 정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순환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쳤으며 다행히 중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2일 오후 3시 32분께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 2260호가 앞서가던 2258호와 추돌했다.

서울메트로측은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70여 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며 "이 중 20여명은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중상은 없다" 밝혔다.


열차 뒷칸에 탄 사고 목격자는 "상왕십리역에서 출발과 동시에 쾅 소리와 함께 추돌했다. 곧바로 정전이 됐고 서 있던 승객이 여러 명이 일시적으로 뒤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 있던 승객들 대부분이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두 열차 모두 수동운전이라 앞 열차와 일정한 간격이 유지되지 않았다"며 "앞선 열차가 상왕십리역에 서 있었던 것은 정상적이었으며 후속 열차가 추돌한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외선은 정상 운행 중이며 을지로입구에서 성수역까지 운행은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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