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 전환…1960선 턱걸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동반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전환했다. 지수는 196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0포인트(0.07%) 내린 1960.3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 중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증시는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표와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인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상승마감했으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6.29로 시작한 이후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각각 6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4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6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5%), 철강금속(-0.95%), 유통업(-0.43%), 운수창고(-0.48%), 종이목재(-0.22%), 기계(-0.37%)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72%), 통신업(1.12%), 전기가스업(1.21%), 건설업(0.13%), 의료정밀(0.0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1.62%), 한국전력(1.65%), NAVER(0.95%), SK텔레콤(2.58%), LG화학(0.57%)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차(-1.52%), 기아차(-1.05%), 포스코(-1.14%), 현대중공업(-3.1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2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3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