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 초반 197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하락 전환해 1960선을 겨우 지켰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8포인트(0.15%) 내린 1961.7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41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73.56으로 시작해 장 초반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88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20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8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7%), 운송장비(-1.39%), 섬유의복(-0.46%), 비금속광물(-0.64%), 기계(-1.09%), 전기가스업(-0.05%)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57%), 의료정밀(2.80%), 통신업(2.22%), 건설업(0.62%), 운수창고(0.7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5%), 현대차(-1.71%), 현대모비스(-1.99%), 기아차(-0.69%), 현대중공업(-1.78%), 한국전력(-0.13%) 등이 약세였다. 반면 SK텔레콤(3.64%)과 포스코(3.02%)가 3% 이상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1.13%), NAVER(1.10%), LG화학(0.38%), KB금융(0.7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43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포함 33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37포인트(0.43%) 오른 559.3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0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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