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삼성전자 실적이 가이던스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196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9포인트(0.23%) 내린 1964.7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716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9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74.67로 시작해 장 초반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 8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59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6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3%), 운송장비(-0.32%), 증권(-0.43%), 종이목재(-0.15%), 운수창고(-0.07%)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19%), 비금속광물(1.08%), 건설업(1.45%), 은행(1.64%), 기계(0.66%), 전기가스업(0.8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98%), NAVER(-0.53%), LG화학(-0.38%), 현대중공업(-1.7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포스코(2.05%), 한국전력(1.28%), SK텔레콤(1.48%), 현대차(0.2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38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포함 38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10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556.9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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