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8개 마을 1만6921가구 2020년까지 상수도 보급”
“노후 옥내급수관·비상관로 2016년까지 정비 완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옥내급수관 및 비상관로 개량, 자연마을 급수공급 확대 등 급수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시근교의 자연마을에 상수도를 보급하는 ‘자연마을 급수공급 지원’ 사업을 지난 199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332억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18개 마을 1만6921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수 사용에 불편이 큰 마을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36억5500만원으로 259개 마을 1만4397가구에 상수도를 보급했다.
올해는 10억1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7월까지 서구 불암, 광산구 우치·쌍내·월곡 등 5개 마을 336가구에 상수도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이물질 및 녹물이 출수되는 노후 비상관로를 개량하는 ‘비상관로 노후관 개량’ 사업을 벌인다.
2014~2015년까지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 전 구간을 개량하는데, 올해는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인근의 용연, 덕남 정수장 간 0.53㎞ 구간을 정비하고, 내년에는 잔여 1.47㎞ 구간을 정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관 노후상태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오는 6월에 착공해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저소득층 가정의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8억3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414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지난해까지 283가구에 5억41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 47가구에 1억400만원을 지원해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노후관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더욱 더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이 공급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급수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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