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심해어 한꺼번에 100마리 포획, 지진 가능성은?
일본 앞바다에서 호테이에소라는 심해어가 한꺼번에 100여마리나 포획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고치현 무로토자키 어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심해어 114마리가 잡혔다.
이 심해어는 'Photonectes albipennis'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다.
일본어로 호테이에소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물고기는 원래 해저 120-600m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어부들이 연안 근처에서 어업 중 100여 마리를 한꺼번에 포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연안의 해저 수온 변화와 해저 지진에 대한 연관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심해어 100여마리가 연안에서 한꺼번에 잡힌 것은 매우 희귀한 일로 일본측에서는 바다의 흐름이 바뀐 것이란 분석이다.
포획된 심해어 중 한 마리는 살아있어 일본바다거북이협의회에서 보관중이며 잡힌 물고기들은 몸길이가 10~25cm에 달한다.
훗카이도 대학의 니오카 쿠니오 명예교수는 "심해어는 해수 유동과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아마도 해역에서 발생한 변화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심해어 포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심해어, 100여 마리나 발견되다니 신기하다""일본 심해어 정말 징그럽다""일본 심해어,일본에서 무슨 일 일어나는게 아닐까 두렵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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