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이혜영기자] 해양경찰청은 1일 정보수사국장 이용욱 경무관을 국제협력관으로, 국제협력관 김두석 경무관을 정보수사국장으로 이날 전보조치한다고 밝혔다.
해경 측은 "이 국장에 대하여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과 본인의 반론에 대하여 추후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나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고수습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아 전보 조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보조치된 이 국장은 과거 세모 조선사업부에 근무했고 구원파 신도였던 점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수사 초기 사건을 지휘한 경찰 핵심 인사가 수사 대상이 되는 곳과 밀접한 연관이 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사 과정 등의 누설과 이 국장의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오늘 새벽 이 국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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