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용욱 해경국장, 세모그룹에 몸담은 전적 있어, 의혹 "일파만파"
세월호 참사를 수사하는 해경 고위 간부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TV조선은 "사정당국이 최근 해양경찰청의 이용욱(53) 정보수사국장이 과거 세모그룹 조선 사업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 초기 수사를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국장은 7년 동안 세모그룹의 조선 사업부에서 대리로 근무하다 지난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들어갔다. 세모그룹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회사다. 이 국장은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세모그룹 근무 당시 구원파 신도와 어울린 적은 있다"며 그러나 "해경에 들어갈 때 이미 구원파와 인연을 끊은지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쪽에서는 나를 배신자로 취급하고 있을 것이며 법적 책임 까지 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