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립암센터와 암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암관리 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암 예방과 검진, 진료, 치료, 생존과 사망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련된 국가단위 기초통계를 산출한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5월1일부터 1년간 건강보험 자격과 검진, 급여자료, 암센터 등록자료 등을 연계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암환자 150만여명에 대한 종합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바 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암 종합정보DB를 기반으로 암발생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치료방법의 효과를 비교·검증하고, 암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도 발굴한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이 각종 암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국립암센터와 공동연구협약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국민건강증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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