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상호 오열 세월호 생중계 중 "구조를 기다리던 아이들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지난 25일 팩트TV와의 팽목항 합동 생방송 도중 오열, 온라인상이 뜨겁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하루 종일 고민했다. 보시는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공개한다"며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들이 생전 마지막 보낸 카카오톡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기울어진 세월호 안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벽에 등을 기댄 채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으며 일부 학생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은 9시40분께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 배가 침몰 중이라며 어른들의 세상에 사진을 보내며 호소했다"며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 밖에 없다"며 오열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세월호 구조 상황 속보를 실시간으로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생방송 '고발뉴스'는 침수피해를 입은 중계장비가 수리되는 목요일 이후 재개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고발뉴스닷컴과 제 트윗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월호 속보를 올려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상호 오열에 네티즌은 "이상호 오열, 나도 울었다" "이상호 오열, 이상호는 연일 화제네" "이상호 오열, 저게 모든 국민의 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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