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미 신흥국 증시는 전반적인 조정을 겪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간 긴장감이 고조됐고 신흥국 통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으나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결과다.
지난 주말 나타난 현상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초 모습이 겹쳐진다. 미국 국 채 금리와 신흥국 통화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전형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던 때다. 이는 G2(미국, 중국) 경기가 동시에 부진하면서 나타난 결과였다.
하지만 지난 1월말, 2월초처럼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가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1분기 당시보다 대내외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먼저 G2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고, 국내 기업 실적도 지난 4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내외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기에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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