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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 매출 5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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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부회장 "이랜드 그룹을 10대 글로벌 호텔·레저기업으로 육성하겠다"

이랜드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 매출 5조 달성"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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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20년까지 이랜드그룹을 10대 글로벌 호텔·레저기업으로 육성하겠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최근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 5조 달성'이라는 호텔·레저 사업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랜드는 우선 첫 특급호텔인 켄싱턴 제주 호텔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호텔 브랜딩과 체인화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2016년까지 30개 지점과 6000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사이판·미국·하와이·중국 등 해외로 뻗어 2018년까지 호텔을 60개 지점으로 확장한다. 2020년에는 호텔 150개 지점과 1만8000개의 객실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랜드는 현재 국내 5개 호텔·13개 리조트와 해외 4개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경 부회장은 "호텔사업은 걸음마 단계로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라며 "글로벌 호텔 기업인 스타우드, 힐튼 등과 제휴를 맺으려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정식 개관하는 이랜드의 첫번째 특1급호텔인 켄싱턴 제주호텔은 지하 2층과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221개의 객실을 갖췄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2008년 서라벌호텔을 인수해 2012년 4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설계는 건축가 고(故) 김수근씨의 제자 장세양씨가 맡았다. 제주도 오름을 형상화했으며, 예술작품·루프탑·가든 등의 3가지 콘텐츠로 기존 호텔과 차별화했다. 총지배인에는 제주 신라호텔 총지배인 출신인 이윤규씨를 영입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가로 세로 24m·11m 크기의 '만개한 생명'이라는 초대형 도예작품이 전시돼 있다. 중국 도예가 주락경 작가의 작품인 이 작품은 1600개의 도판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고 사진작가 배병우와 동양화가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함께 옥 장인 장주원 작가의 작품 등이 호텔 곳곳에 전시돼 있다.


이랜드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 매출 5조 달성" 켄싱턴제주호텔 루프탑


옥상에는 국내 특급 호텔 중 유일한 루프탑 야외 수영장 '스카이피니티'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바를 비롯해 연회·파티를 열 수 있는 야외 시설도 갖췄다.


또한 제주 오름을 형상화한 '모을 가든'은 팜트리 200여그루로 둘러싸인 가제보와 스파존을 갖췄다. 이곳은 바비큐·파티 가든, 글램핑 등의 체험이 가능한 신개념 가든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단독 자쿠지(월풀)를 갖춘 풀발코니 스위트, 골프를 테마로 한 176㎡ 면적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골프 스위트,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코리안 제주 스위트,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유아동 캐릭터를 활용한 '포인포 키즈룸' 등 객실마다 개성을 부각시켜 전 객실의 콘셉트를 달리한 것도 특징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중문단지에 있는 호텔 가운데 가장 많은 8개의 전문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각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의 셰프를 영입했다. 핵심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식당인 '라올레', 신선한 제주의 식자재를 이용해 제주 현지 전통 먹을거리를 선보일 한식당 '돌미롱', 일식당 '해락' 등이 있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450석 규모의 한류 라이브 공연장과 해외 명품 브랜드를 모아놓은 럭셔리 갤러리도 운영한다.


이랜드는 켄싱턴 호텔·풍림리조트와 애월국제복합단지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사업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애월국제복합단지는 현재 인허가 단계를 진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2016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성경 부회장은 "애월국제복합단지에 케이팝타운, 월드테마스트리트, 글로벌 호텔, 국제비즈니스센터, 한옥마을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 매출 5조 달성" 켄싱턴 제주호텔


이랜드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 매출 5조 달성" 켄싱턴제주호텔-주락경 작가 작품 '생명'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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