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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합동분향소에 159위 영정 안치…실종자 심리·애로상담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29일부터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정부 합동분향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한다.


또 직장을 가진 실종자 가족들이 급여보전, 휴가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고용노동부 상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범정부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10시 브리핑을 통해 "합동분향소에는 현재 희생 학생, 선생님 등 총 159위의 영정이 안치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생존자와 학생, 친인척, 교직원들의 효율적인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소방방재청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중앙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일반 피해자 등을 지역별, 대상별로 맡아 상담치료 등 심리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을 가진 실종자 가족들의 급여보전, 휴가처리와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7일부터 고용부 직원을 팽목항에 배치해 상담 중"이라며 "수요가 늘어날 경우 요원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진도 팽목항 등 현장 위생관리를 위해 팽목항 가족대기장소와 팽목항 주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차 조리식품, 외부 반입 식품은 각각 제한시간내에 배식, 섭취를 완료하도록 하고, 급식소에 식재료 보관 냉장고 6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총 13회에 걸쳐 4층 좌측 격실과 5층 로비를 수색, 총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희생자 수는 총 193명이다.


대책본부는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객실 64개 중 38개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다"며 "민관군 합동구조팀 105명을 활용하여 4층 좌측 선수 및 중앙 격실과 5층 로비 위주로 수중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도(전남)=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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