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부만 영업익 8조5800억원→9조3900억원으로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이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4년 1분기 매출 53조6753억2600만원, 영업이익 8조4887억9900만원, 당기순이익이 7조574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31% 감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3%, 5.86%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다.
CE 부문은 2013년 1분기 2300억원에서 2014년 1분기 19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IM 부문은 6조5100억원→6조4300억원으로 ▲DS 부문에서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7700억원→-800억원으로 줄었다. 유일하게 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만 1조700억원에서 1조95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CE부문과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CE 부문은 11조2400억원→11조3200억원으로 ▲DS 부문에서 반도체 사업부는 8조5800억원→9조3900억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IM 부문은 32조8200억원→32조4400억원으로 ▲DS 부문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은 7조1100억원→6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IM 부문은 당초 시장 기대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이 5조8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실적발표에서 6000억원 이상 높은 6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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