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동양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성장의 핵심축인 면세점 사업부의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의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사업부 실적은 호실적이었으나 장충동 호텔신라 객실판매 부진에 따른 호텔사업부의 대규모 적자로 컨센서스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라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장충동 호텔신라 객실이용률은 50%로 제주 호텔 이용률의 82%에 비해 부진했지만 호텔사업부 실적부진은 계절적 비수기와 겹쳐 증폭된 측면이 있다"며 2분기 이후로는 재현되지 않을 단기적 이슈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객 증가율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 국가여유국의 QSC(Quality Service Certification) 인증획득으로 중국인 쇼핑객 모객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10월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싱가폴 창이 면세점 효과로 사업부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연장한다면 주가 상승추세가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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