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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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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자동차 업종이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1분기 매출액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4.5% 상승한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8800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27일 이와 관련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내수는 신차 부재로 부진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판매가 증가했고 고가의 RV 차종 비중이 증가하며서 매출이 성장했다"며 "특히 미국은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극복했고 앞으로도 쏘울 외에 신차들이 대기하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판단했다.


특히 급격한 원·엔환율의 하락이 일단락됐고 쏘울이 신차효과를 발휘하면서 해외에서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5.5%에서 6.2%로 증가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며 "2분기 이후 신형 카니발이 부진한 내수를 살리고 해외에서는 급증한 선적 물량이 소매판매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자동차주의 전반적인 주가 부진은 1분기 실적 우려보다는 환율 우려 등 대외변수에 따른 것인만큼 급격한 원화강세만 나타나지 않으면 긍정적인 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올해 순이익은 원화 강세 때문에 다소 역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당장 큰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급격한 원화강세만 나타나지 않으면 5~6월 성수기와 신차 기대감, 밸류에이션 매력 등 긍정적인 면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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