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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發 훈풍에 영업익 72.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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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과 G2 엔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88억원, 9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7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와 신형 엔진 사업부의 선전이 실적 개선의 호재로 작용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중국에서 3000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중국 건설시장 침체에 대응해 지난해 단행한 선제적 구조조정 작업이 효과를 봤다.


여기에 선진국 수요 증가로 공작기계 주문이 늘었다. 올 초 미국의 기록적인 추위와 폭설로 인한 제설장비 수요 증가로 밥캣이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밥캣 제품에 자체 개발한 신형 엔진(G2) 탑재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엔진사업부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밥캣 제품에는 일본산 엔진이 사용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5%에 머물렀던 G2엔진 탑재율을 올해 50%, 내년에는 85%까지 끌어올리고, 향후에는 자사의 다른 제품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초대형·소형 부분의 시장점유율이 확대추세에 있다"며 "채널 및 영업시스템 개선 작업을 통해 2분기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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