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한화투자증권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는 1조9147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가 줄어든 241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 예상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이 계절적으로 최성수기인 3월에 예상과 달리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해 올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면서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18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의 역성장에도 지난해 선제적으로 단행한 판매망 재조정과 올해 초 7~8t급 장비 출시를 통한 라인업 보강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1분기 실적에 기존대비 몇 가지 긍정적 변화가 있었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도 "건설기계 시장의 성수기 효과가 정점을 지난 현 시점에서는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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