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ㆍ세인트나인 첫날 '코스레코드', 백규정이 3타 차 2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민선(19)이 이번에도 파란을 일으켰다.
25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ㆍ666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다. 그린을 두 차례 놓치는 데 불과했고 고감도 퍼트 감각으로 연거푸 버디를 솎아냈다.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는 김민선은 "숏게임 감각이 특히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 시즌 KLPGA투어에 합류해 기대주다운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선과 신인왕을 다투는 백규정(19)이 3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해 '절친'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와 김지희(20)가 공동 3위(4언더파 68타), 2012년 대상을 차지한 양제윤(22ㆍLIG손해보험)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로 모처럼 선전했다. 올 들어 국내 무대에 첫 등판한 '상금퀸'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롯데마트 챔프' 이민영(22)은 나란히 공동 12위(2언더파 70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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