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폭풍샷', 이민영도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개막전 첫날부터 루키 돌풍이다.
김민선(19)이 10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은 '퍼펙트 플레이'였다.
올 시즌 처음 KLPGA투어에 진출한 루키, 2012년 국가대표 시절 김효주(19)와 함께 세계여자아마추어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기대주다. 175cm 장신으로 뿜어내는 드라이브 샷이 일품이다. 김민선은 "드라이브 샷이 대부분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그린 적중률도 높았다"며 "이번 시즌 신인왕이 목표"라는 포부를 곁들였다.
이민영(22)이 무려 2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고감도 퍼트 감각을 앞세워 김민선의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했다. 2003년 이후 국내 무대를 떠났던 안시현(30)이 공동 7위(4언더파 6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1ㆍ미래에셋)은 공동 35위(1언더파 71타)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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