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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한정판 인기 세달째…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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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신제품 출시키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 1월22일 한정판으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나미 153 리미티드 에디션 볼펜이 3개월이 지난 현재도 높은 관심으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본 모나미(대표 송하경)는 앞으로 문구사업에 집중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6일 12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중고거래 카페를 보면 아직도 모나미 한정판 볼펜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출시된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좀처럼 인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래가격은 7만~1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한창 사람들이 몰릴 땐 자루 당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해 그때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애초 판매가격인 2만원에 비하면 아직도 몸값은 높다.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선 15만~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53볼펜 출시 50주년을 맞아 단 1만자루만 생산된 한정판 볼펜은 희귀성 때문에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 기존 '똑딱이' 볼펜 보다 100배나 비쌌지만 가격은 뒷전이었다. 볼펜 수집가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했다.

한정판 대박으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맛 본 모나미는 프리미엄 문구류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내달 새로운 모습의 153볼펜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나미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신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도 한정판 인기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며 "기존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재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모나미는 문구사업보다 컴퓨터 소모품 유통사업 등 다른 곳에 집중해 왔다. 한때 괜찮기도 했지만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36.2% 떨어져 1675억원을 기록, 1999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프리미엄 제품에서 성장 힌트를 얻은 모나미는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문구사업에 집중해 수익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문구사업에서 고품질의 신제품을 론칭해 수익성을 개선,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나미 측 설명이다.


1963년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유성볼펜인 모나미 153 볼펜은 지난 50년간 누적 판매량이 총 36억 자루에 이를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모나미의 대표 제품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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