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시스코 코리아는 24일 장애인 및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직업훈련 담당자 등을 초청해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의 꿈을 독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1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보다 많은 여성들이 IT 전문가로서의 삶을 꿈 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4월 넷째 주 목요일을 여성 정보통신기술의 날(Girls in ICT Day)로 정했다. 시스코는 이듬해부터 세계 각국 소녀들을 시스코 사무실로 초청해 실제 여성 IT 전문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해왔다.
지난해부터 이 행사에 동참한 시스코 코리아는 장애인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까지 참석 기회를 확장하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16명의 장애인과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의 직업훈련 담당자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스코를 비롯해 IT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여성 IT 전문가 4인이 연사로 나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호주·홍콩·대만 등 13개국의 시스코 사무실을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청중은 300여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경환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직업훈련 담당자는 "세계 각국에서 IT 전문가로서 성공한 여성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직접 접하며, IT 기술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도 새로운 기회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오래 전부터 국내에 우수한 IT 및 네트워킹 인재 양성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해왔다"며 "이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이공계를 기피하는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는 장애인 및 여성들도 IT 전문가로의 새로운 꿈을 함께 펼쳐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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