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번 사고의 근원적 원인은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외면한 경제 성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 2014' 개막사에서 "300명의 어린 학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한 세월호 사건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은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가치를 양립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빨리 가지 않으면 직장을 보장 받지 못하는 2년 계약직 선원들이 '경제성' 위주의 기업 윤리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역시 공사비 아껴서 돈을 더 벌자고 생긴 안전 부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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