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아 1990선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24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5포인트(0.25%) 내린 1995.3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판매와 제조업, 중국의 제조업 지표 등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증시도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호조 소식에 2006.38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약해지고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8억원, 19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39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5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74%), 건설업(-0.64%), 운수창고(-1.63%), 종이목재(-1.04%), 섬유의복(-1.36%), 비금속광물(-1.08%), 의료정밀(-1.68%), 유통업(-0.6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47%), 전기가스업(0.24%), 보험(0.3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1%), 현대모비스(0.66%), 포스코(0.33%), NAVER(0.26%), 한국전력(0.50%), 삼성생명(0.63%) 등이 강세다. 현대차(-0.82%), 기아차(-0.86%), LG화학(-1.45%), 현대중공업(-1.22%), SK텔레콤(-0.4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17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9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대비 7.02포인트(-1.24%) 하락한 558.4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 내린 10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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