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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vs 기관 매매공방…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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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개월만에 2010선을 넘기도 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수는 강보합을 보이며 200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4포인트(0.09%) 오른 2006.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주요 제약사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이날 신약개발 업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M&A 협상과 노바티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의 백신사업부 매각 협의 등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제약사들의 M&A 소식과 함께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케이블 TV 업체 컴캐스트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2010.06으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47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5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2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4%), 비금속광물(1.41%), 의료정밀(0.22%), 유통업(0.78%), 화학(0.50%), 건설업(0.56%), 운수창고(0.25%), 음식료품(0.36%) 등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92%), 전기가스업(-0.36%), 통신업(-0.76%), 의약품(-0.88%), 종이목재(-0.40%)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2.26%), 신한지주(0.32%), LG화학(0.55%)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65%), 기아차(-0.68%), SK텔레콤(-1.69%), NAVER(-0.50%), 현대중공업(-1.92%), 한국전력(-0.5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2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3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대비 1.28포인트(0.22%) 오른 572.2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0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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