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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청해진 계열사 '아해' 국고 26억 수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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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계열사 '아해'가 수년간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 총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료업체 아해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연구개발 명목으로 총 25억8176만원 가량의 국가보조금을 챙겼다. 2002년 1억2925만원을 받았고, 다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지난해 7억5515만원, 2012년에는 5억9124만원 가량이다.

또 아해는 2004년 노동부장관에게 '신노사문화우수기업인증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내오존성이 우수한 고도정수 처리시설용 방수ㆍ방식재 제조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기술(NET)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지만 아해는 회사 이익과 맞지 않게 적자 회사에 투자하는 등 경영상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아해는 본업인 도료와 아무 관련 없는 '아해프레스프랑스(AHAE PRESS FRANCE)'에 7억2025만원을 투자, 지분 10.18%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작가 아해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해프레스가 지난해 32억245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자본금도 2012년 69억5653만원에서 지난해 36억7669만원으로 대폭 줄었고, 부채는 2012년 12억1639만9000원에서 39억135만4000원으로 늘었다.


아해는 또 2012년까지 보유하던 홈페이지 주소(www.ahae.com)를 아해프레스에 넘겼다. 이 홈페이지에는 현재 아해의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아해는 2013년 새 홈페이지 주소(www.ahaechem.com)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지급할 때 회사 경영을 보는 기준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국세ㆍ지방세 채납, 은행연합회 채무불량자 등록, 파산회생절차 개시신청, 부채ㆍ유동비율, 최근결산기준 자본전액잠식, 감사의견 의견거절 등을 확인한 뒤 해당 요건을 만족해야 연구개발 출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해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기술혁신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연구개발금 지원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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