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호투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은 1개를 잡았다. 트리플A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는 듯 했지만 4-2로 앞선 8회 상대에 동점을 허용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윤석민은 첫 이닝부터 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타이슨 길리에스와 샬럿 토마스, 마이켈 프랑코에 연속안타 맞아 첫 실점했다. 여기에 좌익수 포구 실책 등으로 맞은 1사 2, 3루 위기에서 짐 머피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자주자만 아웃시키며 1점을 더 줬다.
2·3회를 실점 없이 넘긴 윤석민은 4회 2사 뒤 길리에스와 토마스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후속 프랑코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윤석민은 6회 크리스 존스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8회 4-4 동점을 허용한 노포크는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윤석민은 올 시즌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