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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Q 실적 기대치 하회…투자의견·목표가↓<현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4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구경회 연구원은 "취급고 및 대손비용률 등에서의 차이를 감안해 올해 수정 순이익 추정치를 2750억원으로 11% 하향 조정한다"면서 "또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6% 낮춘 3만7000원으로 잡았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상승 여력이 10%에 미달하기 때문에 투자의견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지배기업순이익은 6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 하회했다. 구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 840억원은 너무 과도한 기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수익과 금융수익 등 수익 측면에서는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반면 대손비용 및 판관비 등 비용 측면에서는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경쟁사의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반사 효과는 미미했다. 구 연구원은 "경쟁사의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신판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시장평균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는 소폭이나마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화재 주식을 삼성생명에 매각해 이익이 발생했지만 기업가치를 늘리는 효과는 없다는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최근 삼성화재 주식 29만8000주를 매도하면서 595억원의 매각 이익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3.2% 늘어나지만 일회성 이익이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늘리는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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