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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물든 관악구 골목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관악구, 학교, 아파트 등 12개 주민공동체 선정해 꽃, 나무 등 녹화재료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의 골목길, 아파트, 학교 등 지역 곳곳이 꽃과 나무로 꾸며진다.


관악구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이웃과 함께 동네를 가꾸는 주민공동체를 선정해 녹화재료를 지원한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드는 도시녹화운동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네, 소통과 커뮤니티로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서울시 꽃?나무 심기 지원사업’ 공모결과 구암중학교 등 8개교와 관악산휴먼시아 아파트 등 3개소, 단체 1개소 등 총 12개의 주민공동체가 선정됐다.

관악구에서 환경단체로 유일하게 선정된 ‘산들강환경지킴이’는 지역의 대형 아파트, 교회,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공터를 코스모스 씨앗 등을 뿌려 초등학생 등하굣길을 꽃길로 가꾸기로 했다.

꽃으로 물든 관악구 골목길 인헌13길 담장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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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원들간 조를 짜 물과 거름을 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그밖에 학교, 아파트 등도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받아 오는 30일까지 지역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생활권 주변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녹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난향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15개 주민공동체에 감나무 외 7종 133주와 키작은나무인 영산홍 외 8종 1967주, 원추리 등 꽃류 16종 4122본, 부엽토 129포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인헌 13길 ‘별을 가꾸는 마을’은 ‘2013년 서울, 꽃으로 피다’ 콘테스트에서 도시녹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골목길 분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헌13길은 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로 이웃 간 다툼이 되던 골목을 민이 직접 나서 꽃과 나무를 심고 동네를 상징하는 특별한 벽화를 그려 정겹고 볼거리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이웃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손으로 삭막했던 골목길, 동네 자투리 공간을 건강한 동네, 꽃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생활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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