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 가로변, 중앙분리대 등 꽃 단장, 다양한 경관 연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심 곳곳에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주요 간선도로변 일대를 계절별 특색있는 꽃으로 가꾸는 '사계절 꽃길 조성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꽃으로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연출, 출·퇴근, 나들이 길에 나서는 주민들에게 힐링과 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의 이동이 잦은 주요 교차로를 비롯 가로변, 중앙분리대, 산책로 일대를 다양한 꽃들로 채워 나간다.
먼저 개화역에서 복지5충전소에 이르는 700m 구간 녹지대는 새롭게 꽃길이 꾸며진다.
구는 지난 달 이 일대에 양귀비, 코스모스 등 24종 10kg의 야생화 꽃씨를 뿌리며 관리를 시작했다.
구청사거리, 등촌삼거리, 가양역 교차로 등 11개소에는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길이 펼쳐진다.
이달에는 펜지 비올라 메리골드 튤립을 여름(토레니아 천일홍 코리우스 안제로니아 등), 가을(웨이브페츄니아 국화 이레신 코리우스 등)에도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심어질 예정이다.
화사한 꽃들은 공항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6600m 구간(염창역~송정역)에도 채워진다. 이 일대 버스정류장 총 16개소에 웨이브페츄니아, 비덴스 등을 심은 걸이화분을 설치, 아름다운 꽃길로 연출될 계획이다.
구는 꽃 심기에 나무돌보미,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주민들의 녹색갈증을 해소하고 지역민으로서 자긍심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춘섭 공원녹지과장은 “꽃은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만든다”며 “주민들이 꽃길을 지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