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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3·4층서 시신 다수 발견…사망자 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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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 =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세월호 침몰 6일째인 21일 오후 3·4층 객실 내의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구조팀은 현재 3·4층 격실 진입로를 확보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면서 시신을 대거 발견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3층과 4층 객실에서 23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도 3명 포함돼 있으며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후 11시 현재 사망자는 87명, 실종자는 21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책본부는 현재 야간 수색을 위해 채낚이 어선을 동원하는가 하면 카메라·음파 탐지기가 장착된 미국산 원격수중탐색장비(ROV)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야간과 내일 새벽의 정조 시간에 맞춰 합동구조팀을 집중 투입, 식당 진입 및 내부 수색을 계속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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