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경험 없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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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야망이 없다'
여성 리더십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리더를 꿈꾸는 여성은 많지 않았다. 직장에서 '유리천장'을 뚫고 고위직에 오르겠다는 계획은 물론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돼 조직을 호령하려는 꿈도 꾸지 않았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3.7%는 '승진 목표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목표 직급을 계획하지 않고 하루하루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팀장급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25.0%로 뒤를 이었고, 부장급(14.3%)과 임원급 (14.2%) 등의 순이었다. CEO를 최종 목표 잡은 직장 여성은 12.8%에 불과했다. 이처럼 여성들이 목표를 잃어버린 것은 승진 기회가 드물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의 45.5%는 승진 경험조차 없었다.
남성 동기와 비교할 때 승진이 느리다는 답변도 47.9%에 달했다. 여성이 빠르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으며, 남성 동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43.1%를 기록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을 나이별로 따져보면 20대가 55.1%, 30대가 45.9%, 40대 39%, 50대 37.7% 순이었다.
직장내 승진 차별 외에도 여성 직장인 대다수는 성차별을 느꼈다. 응답자의 61.6%가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답변은 38.5%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성차별 경험 비율이 66.4%로 가장 많았고 20대 61.6%, 40대 60.2%, 50대 58.2% 순이었다.
여성 직장인들은 성차별 대응 방식도 소극적이었다. 대응하지 않고 참았다는 답변이 35%가 가장 많았다. 직장동료와 상의(22.3%)하거나 사내 불만 게시판 통해 문제제기(4.5%) 등의 방식도 있었다. 직접 강하게 항의했다는 응답은 6.2%에 불과했다.
여성 직장인들은 롤 모델도 부족했다. 롤 모델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3.6%에 불과했다. 나머지 66.5%는 본받고 싶은 인물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10명 중 7명(176명)은 롤모델이 없다고 답했고 20대도 69.2%(173명)이 롤모델이 부재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61.5%와 64.5%로 20~30대 젊은층보다는 적었다.
롤모델로 꼽힌 인물로는 박근혜대통령이 1위(41.7%%)를 차지했고 차기 미국 민주당 대권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리턴 전 국무장관(10.8%)이 뒤를 이었다. 기업인 중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등이 본받고 싶은 인물로 꼽혔다.
끝으로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 스스로 노력할 점으로는 자기계발(58.1%)이 1위를 차지했고, 가정과 일 사이 균형점 찾기가 32.2%, 특별대접 요구 않기는 9.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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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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