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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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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조사 후 자살 시도…1등 항해사 포함 사고 당시 세월호 승선했던 4명 체포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늦은 시간까지 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은 기관사 A씨가 이날 새벽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수사가 본격화되자 A씨가 부담감과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날 사고 당시 승선했던 1등 항해사 강모씨와 신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모두 4명을 체포했다.

강씨는 세월호가 침몰하던 시점에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VTS)와 직접 교신을 했다. 수사본부는 강씨를 포함해 이들로부터 사고 당시 상황과 승객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배를 떠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선원들이 무전기를 들고 있으면서 선원들끼리만 사고 상황을 공유해 탈출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해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해운사와 세월호를 개조한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을 소환해 개조 과정에서 구조상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선박 유지·관리 과정에 하자가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로 꾸려진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대표와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유 모씨 형제를 포함해 관계자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회사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보고 사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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