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대표 "전문기업으로서 역량 총동원할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가 프리미엄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 중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2014 베이징모터쇼' 미디어설명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임 타입이 용도성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특장점이 있고 러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수요가 있는데 연비가 좋지 않아 수요가 줄고 있다"며 "따라서 글로벌 SUV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 만한 프리미엄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급 SUV에 앞서 개발한 X100 및 롱바디 모델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성능과 상품성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디젤, 가솔린 모델을 모두 내놓고 수요층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며 "차체 크기는 작지만 공간활용성이 뛰어나고 4륜구동 시스템도 적용해 SUV의 특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는 SUV 전문 기업으로서, 곁눈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프리미엄급 세단 체어맨 브랜드는 유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베이징모터쇼에 신개념 소형 SUV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XLV 동력기관은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춰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베이징(중국)=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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