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내 중소기업이 시베리아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코트라는 17일 중소 자원개발업체 코유라자원개발이 러시아 시베리아 연방지구의 케메로보 주정부와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코유라자원개발은 케메로보주 이윤스끼와 세베르늬 지역의 광산 채굴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을 얻고 케메로보주를 중심으로 서부 시베리아 개발과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베리아 중심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259㎞ 떨어진 케메로보주는 쿠즈네츠크 석탄산지로 유명하며 천연가스, 알루미늄, 철광석, 망간, 몰리브덴, 금, 은, 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아만 뚤례예프 주지사는 "코유라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세금 감면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MOU 체결이 러시아 주정부를 파트너로 삼아 확실한 진출기반을 구축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대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중소 자원개발 기업이 러 자원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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