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맞춤형 창업 아카데미 200개 개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다음달 부터 전국 46개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 주관기관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 창업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 강좌는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150개, 공동창업대학 2개(실습), 일반인 창업아카데미 45개 등 200여개로 구성됐다. 대학생 창업아카데미는 창업, 직원선발, 시장조사, 창업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집중 강의하며 일반인 아카데미는 맞춤형 창업교육(집합교육, 멘토링, 온라인교육),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 교육뿐만 아니라 실전 창업 및 투자유치까지 연계해 운영된다.

중기청은 또 올해부터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드림CEO’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의 창업강좌를 오디션 방식으로 운영하는 청년드림CEO는 미래 CEO 양성 과정이다. 우수 창업팀에게는 200만원 내외의 소액 창업준비자금도 지원된다. 중기청은 2017년까지 총 1200개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올해 스웨덴 스톡홀름 기업가정신대학(SSES)를 벤치마킹한 공동창업대학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는 경북대경일대 등 대구경북권 8개 대학이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아카데미는 그간의 창업동아리 지원, 대학생·일반인 창업교육 등을 지난해부터 통합, 전국 328개 창업동아리 활동지원 및 9432명에 대한 교육(215개 강좌)을 실시했다"며 "올해는 200개 강좌를 통해 총 1만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 교육할 것"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