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박나영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1조1421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1320억원이 예상된다"며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침체, 화장품 방문판매 역성장,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이익이 크지 않았지만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2분기 이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비중과 함께 해외기업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작년 생활용품, 화장품 사업부 등에서 해외비중이 21.6%까지 상승했고 영업이익 기여도는 27.9%로 올라간 상황"이라며 "여기에 작지만 내실있는 해외 기업들의 추가적인 M&A가 이어진다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화장품 사업부에서는 한류스타를 이용한 마케팅과 인지도 확대를 통해 중국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수현이 더페이샵의 모델로 나서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또한 LG생활건강이 직접 마스터 프랜차이즈 운영권을 가지게 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요인 등은 이미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으며 향후 주가 회복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돼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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