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연재해 대비와 복구 활동 시 협력체계 유지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재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평소 대비하고 복구 활동 시에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지역자율방재단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방재단장과 15개동 방재단 대표 등 총 16명을 구 자율방재단 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임원단 구성은 서울시에서 광진구가 유일하다.
또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반 15명, 현장운영반 15명, 장비방역지원반 30명 등 전문단체반 60명을 편성했다.
광진구 지역자율방재단은 이번에 신규 위촉된 임원과 동지역자율방재단, 전문단체반 등 총 318명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들은 폭설과 폭우 등 자연재난과 각종 재해 위험으로부터 구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평소에는 재난 취약지역을 정기적이거나 수시로 살피고 점검한다.
오는 5월에 있을 지진, 풍수해, 산악구조, 연기피난, 소화기 등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이나 체험교육을 하고 10월 중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 등 자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원진과 전문 단체반을 제외한 회원들은 동과 긴밀히 협력, 효율적인 자율방재단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정례회를 갖고 거기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임원진들이 전체 방재단과 정보공유를 위해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구는 지역자율방재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사무기기와 전화·인터넷, 팩스 등이 설치된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내 빗물저류조 사무실을 지원하고 단복이나 조끼, 출입증을 배부한다. 장갑 삽 빗자루 모래주머니 등 방재물품도 5월중에 배부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자원봉사 단체에 등록해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에 지역자율방재단을 재정비한 이유는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방재단 여러분은 사명감을 갖고 임무에 임해주기 바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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