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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이 신기술을 선보이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얻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5.037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기존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 '양학선2'에 도전했다. 1차 시도는 회전이 부족해 착지할 때 뒤로 넘어지며 14.900점에 머물렀다. 2차 시도에서는 착지할 때 한발을 앞으로 내디뎠지만, 무난한 마무리로 15.92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학선은 20일 링과 마루 종목에도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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