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16일 최악의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들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19일 각 방송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말 예능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결방한다.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대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대체 편성했다. 또 20일에는 '일밤' 대신 월화드라마 '기황후' 재방송과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웃음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은 주말 동안 방송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대신 주말 드라마는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말했다.
SBS는 20일 재방송되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제외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토요일 예능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놀라운대회 스타킹'과 대신 영화 '글러브'를 방송한다. 일요일 예능인 '도전천곡'은 다큐 '누리엄마 소리에 도전하다'로,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룸메이트'는 드라마 '쓰리데이즈'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대체 편성됐다.
19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은 결방된다. 20일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와 '개그콘서트'가 결방된다. 당초 토요일에 재방송과 일요일 본방송을 편성했던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이들 예능프로그램 대신 특선 영화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안데스 8,000km' 등이 편성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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