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4타 차 스탠퍼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효주(19)가 'LPGA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다. 앤젤라 스탠퍼드(미국ㆍ13언더파 203타)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1, 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지만 5, 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1, 14번홀에서 1타씩을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스탠퍼드와의 간격이 4타 차로 벌어진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김효주가 바로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과 일본의 프로 무대에서 2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특급루키'다. 그 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불과 2개월 11일 만에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며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에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LPGA 직행티켓'이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챙길 수 있게 된다. 재미교포 미셸 위가 김효주와 같은 자리, 크리스티 커(미국)가 4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유소연(24)과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210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