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챔피언십 둘째날 4언더파, 선두 스탠포드와 2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승 진군에 나섰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친 앤젤라 스탠포드(미국ㆍ8언더파 136타)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를 7개나 솎아냈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곁들였다. 특히 25개의 '짠물 퍼팅'으로 최근 고전했던 그린에서의 감각이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이 대회 직전까지 5차례 등판해 4차례 '톱 10' 진입, 일단 일관성은 갖고 있다. 하지만 나비스코챔피언십 38위로 주춤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2승을 수확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해 애를 태우고 있다.
선두권에는 재미교포 미셸 위가 5타를 줄이면서 1타 차 2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 유소연(25)과 김효주(19)는 각각 2타씩을 줄여 박인비의 공동 3위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국내 넘버 1' 장하나(22ㆍ비씨카드)가 박세리(37ㆍKD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진입해 '국내파'의 선전도 화제다. '넘버 2' 김세영(21ㆍ미래에셋)은 그러나 '컷 오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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