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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 "세월호 침몰로 경기 포기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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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 "세월호 침몰로 경기 포기하려 했는데…" ▲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사진: JTBC 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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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 "세월호 침몰로 경기 포기하려 했는데…"

세월호 침몰로 슬픔에 빠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탁구부 학생들의 우승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단체 결승전에서 단원고 여자 탁구부는 울산 대송고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단원고 탁구팀 선수 중 2학년 학생 3명은 지난 15일 수학여행을 위해 함께 세월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대회 참가로 인해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못했다.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충격을 받아 경기를 포기하려 했지만 코치가 "시합에 집중해서 학우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자"고 설득해 우승을 거뒀다.


단원고는 17일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기쁨의 환호 대신 부둥켜안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단원고 눈물의 우승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눈물의 우승컵, 나도 눈물이 났다" "단원고 우승컵, 얘기만 들어도 슬퍼진다" "단원고 우승컵,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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