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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 박지영 정차웅 "끝까지 남아 있다 참변"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선사 직원 박지영(22)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8)군이 여객선 안에 남아 끝까지 사람들을 구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선내 방송을 담당하고 있던 박지영 씨는 여객선 3층에 비치돼 있던 구명조끼가 다 떨어져 4층에 있던 구명조끼를 구해 3층 학생들에게 건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인사성이 밝고 배려심 많았던 박모 씨는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생활하며 생계를 도왔던 효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군 역시 검도 3단 유단자로 의협심이 강했고 대학 체육학과에 진학하는 꿈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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