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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전국 관광·축제 행사 속속 취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승객 실종사의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봄철 성수기를 맞은 관광과 축제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한국관광업협회중앙회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 시행되는 '관광 주간'을 앞두고 열려던 국내 관광 진흥 캠페인을 보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전국 관광 업소에서 열려던 홍보 캠페인을 취소한 데 이어 오는 23일 명동에서 예정된 거리 행사도 뒤로 미뤘다.


지역 축제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공무원체육주간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오는 30일 열리는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도 취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시군에서 대회 준비를 이미 끝낸 경우가 많아 최종 결정은 일단 보류한 상태다.


경기도 용인에서 18∼20일 열릴 예정이던 '제2회 용인에버 벚꽃축제'가 전면 취소됐으며, 전남 순천만정원은 20일 예정됐던 개막식 없이 개장하기로 했다.


대전광역시 보건복지여성국은 18일 열리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행사 때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를 갖지 않고 기념식을 중심으로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진행 중인 ‘2014 스프링페스티벌’ 중 17~20일 예정된 야외프린지공연 4건을 무기 연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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