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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대전시, 사고수습 때까지 축제 연기·축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염홍철 대전시장, ‘2014 스프링페스티벌’ 중 17~20일 예정된 야외프린지공연 4건 무기연기…배재대 특강 후 만찬 취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가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 때까지 축제성 행사를 늦추거나 줄인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번 일로 모든 국민이 큰 슬픔과 걱정에 빠져 있다”며 “공직자는 사고수습 때까지 품위를 잃는 음주, 회식을 금하고 축제성 행사는 늦추거나 줄이도록 특별 지시했다.

특히 염 시장은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 모두가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나도록 대전시 공무원들이 사고현장의 구조대원들에게 힘을 모아주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염 시장은 일정 중 했고 그 밖의 모든 저녁행사를 가벼운 점심으로 일정을 바꾼다.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은 18일 열리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행사 때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를 갖지 않고 기념식을 중심으로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진행 중인 ‘2014 스프링페스티벌’ 중 17~20일 예정된 야외프린지공연 4건을 무기 연기했다.


염 시장은 “재해, 재난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취약지역 점검으로 손을 쓰라”며 “비상상황 때 빠른 보고체계 확립은 물론 곧바로 응소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는 등 유지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지역 고등학교 중 배를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려던 서일여자고등학교(5월14~17일, 1학년 314명)와 서대전고등학교(5월21일~24일, 1학년 370명)는 모두 2학기로 일정을 늦췄다.


대전시랑시민협의회(회장 이상윤)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문키 위해 진도체육관과 팽목항 일대를 찾아 라면 1500상자, 쌀 200kg(200만원 상당) 위문품을 전하고 사고수습이 끝날 때까지 식사제공,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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