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IBK투자증권이 17일 LG화학에 대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 예상되나 큰 폭의 대규모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정보전자 소재, 2차 전지 전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나 지난해 1분기보다는 5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석유화학과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이익감소로 인한 것으로 2차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이 실적 악화의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나프타분해설비/폴리올레핀(NCC/PO), 기능성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시황이 안정적으로 개선돼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안정성은 긍정적이나 지난해부터 미국의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투자심리에 다소 부정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모든 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나 큰 폭의 대규모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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