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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사망 20대 女승무원 "침몰순간까지 대피 방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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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사망 20대 女승무원 "침몰순간까지 대피 방송하다…" ▲세월호 여객선 진도 부근에서 침몰 중.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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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도 여객선, 사망 20대 女승무원 "침몰순간까지 대피 방송하다…"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 2명이 사망했다.


진도 인근 해상에서 짙은 안갯 속을 운항하다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선박 세월호에서 선사 20대 여직원 1명과 안산 단원고교 10대 학생 1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중앙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발생한 인천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27)씨는 배 안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순간까지 승객들에게 사고대피 안내 방송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대본은 또 이날 오후 1시 현재 해경 집계 결과 전체 476명의 승선인원 중 368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100여명은 수색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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